독서｜18분 : 인생을 바꾸는 시간, 인생을 바꾸는 기적 4단계

100일 독서 챌린지의 다섯 번째 책입니다. 이번엔 책을 마무리하는데 5일이나 걸렸네요. 남들은 쉽게 읽히는 책이라 했지만, 권태기 인지 잘 읽히지 않아서 같은 부분을 읽고 또 읽고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집중력이 떨어진 저를 억지로 붙잡지 않고 읽을 수 있을 만큼만 했더니 이렇게 길어졌습니다. 이 책은 인생을 정말 바꾸고 싶은 나에게 어떤 지혜를 주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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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분 : 인생을 바꾸는 시간

지은이 : 피터 브레그먼   PETER BREGMAN

옮긴이 : 김세영

출판사 : ㈜쌤앤파커스

발행 : 2011. 11. 11

 

18분 : 인생을 바꾸는 시간 / 피터 브레그먼 / 쌤앤파커스

 

1단계, 멈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카페를 가도 지하철을 타도 사무실에서도 사람들은  무언가에 골똘히 빠져 있고 일을 하고 남의 부탁을 들어주느라 바쁘다. 누군가의 탓도 아니며, 너무나 빨라지는 세상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속도를 줄여보자. 잠시 멈춰보자. 재충전을 위한 휴식을 가져라. 그리고 나와 나를 넘어선 주변을 둘러봐야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내한에 있는 수많은 나는 누구인가?’, ‘내가 원하는 결과는 무엇인가?’ 자신을 폭넓게, 명확하게 들여다보는 이 과정들은 본인조차 잊고 있었던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찾아내고, 무한한 재능으로 구체적인 결실을 맺도록 이끌어준다.

 

 

2단계, 지금 이곳의 내 모습에 초점을 맞춰라

한 해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당신이 구할 장기적인 목표가 제대로 서야 한다. 1단계에서 깨달은 나의 모습을 토대로 내가 이길 수 있는 게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첫째, 당신의 강점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게임을 해야 한다.

둘째, 당신이 잦고 있는 약점을 회피하려 하지 말고 받아 들여야 한다. 그것을 골칫거리가 아난 자산으로 만들어 보자.

셋째, 당신만의 차이점을 드러내자. 군중 속에 숨어있으려고 애쓰느라 자신의 장점과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

넷째, 열정을 좇아라. 원하는 것에 집착하고, 끈기를 가지고 하다 보면 힘든 일도 쉬워진다. 무엇보다 당신에게 의미 있는 일을 추구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내가 원하는 일, 현재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춰나가되 변화에 고집 피우지 않고 수정해 나갈 유연함도 필요하다.

 

 

3단계, 18분 리추얼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기 위해선 우선 어디로 가야 할지 미리 계획해야 한다. 2단계에서 올해 이루기로 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하루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리고 할 일 목록과 무시 목록을 정해 일의 순서를 정해 일정표를 만들고 실천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한 방법이 18분 리추얼이다. 하루에 18분이면 충분하다. 아침에 5분으로 미리 계획을 세우고, 일하는 동안 매 시간마다 1분씩 시간을 내어 지난 1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냈는지 점검한다. 이것은 알람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마지막 5분, 일과를 마치고 컴퓨터를 끄며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이다.

이를 통해서 비능률적인 시간을 아낄 수 있으며, 신중하고 현명하게 정한 초점을 하루 종일 상기시킬 수 있다.

 

18분 : 인생을 바꾸는 시간 / 피터 브레그먼 / 쌤앤파커스

 

4단계, 방해 요소들을 생산적으로 활용하자

무엇보다 어려운 것은 앞서 세운 계획들을 지키는 것이다. 우리의 주의를 흩뜨리는 것들, 균형을 망가뜨리는 것들, 시작조차 못하게 하는 것들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원하는 일을 저절로 하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어 시작의 어려움을 극복해라. 가장 약해지는 시간이 언제인지 파악해서 그 시간에 다시 동기부여를 해라. 지루하다면 재미의 요소를 추가하고 자신을 믿고 그 세계로 나아가라. 방해가 되는 것에는 거절을 하라.

“책 한 권을 쓰지 말고 한 페이지를 써라. 프레젠테이션 자료 전체를 만들지 말고 슬라이드 한 장을 만들어라.”

무엇보다 큰 것을 먼저 이루려고 하지 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면, 그것이 모여 다음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이렇게 작은 성공들을 자주 경험하게 되면 자신감도 향상되며 성공의 기회도 더 많아진다.

 

 

나의 마음

나는 현재 무직이다. 무언가를 하고 싶고 시간이 많지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상황에서 이 책은 직장인들이게, 기업가들에게, 바쁜 이들에게 해주는 말인 것 같아 좀 거리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내가 스스로 거리감을 준 것을 깨달았다. 전체적인 주제를 배제하고 문장 하나하나 에피소드 하나하나 들은 나에게 어떤 울림을 주기도 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멈추고 돌아볼 만큼 가속도가 붙어 있지는 않지만, 나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주었고, 앞으로 어떻게 목표를 세우고 시간을 관리하면 좋을지 좋은 참고서가 된 것 같다. 작가가 말한 것처럼 지키는 것이 어렵고 시작이 어렵겠지만, 일단 작은 것 하나 먼저 시작해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는 ‘나는 누구인가?’ 탐색하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