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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1cm 첫 번째 이야기

by 마음 그리기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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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독서 챌린지의 여섯 번째 책입니다. 앞서 읽었던 책을 읽으면서 힘듦이 있었기에 이번엔 조금 가벼운 책을 가져왔습니다. 많은 글자들 속에서 헤엄치다 조금 지쳤을 때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적은 글자 수에 그림이 많은 책이지만, 결코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생각하게 만드는 책, 1cm 첫 번째 이야기, 힐링을 선물합니다.

 


1cm 첫 번째 이야기

1cm 첫 번째 이야기 앞표지
1cm 첫 번째 이야기 / 김은주, 김재연 / 허밍버드

 

1cm 첫 번째 이야기 소개

지은이 : . 김은주 / 그림. 김재연

출판사 : 허밍버드 (주)백도씨

발행 : 2014. 03. 03

2008년 출간한 "1cm(일 센티)". 출간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절판되어 구하기 어려웠던 책이었다. 이 책을 소장하고자 하는 독자들의 재출간 요청이 5년 이상 이어졌고, 2014년 3월 "1cm 첫 번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완성도를 높여 새롭게 선보였다.

 

 

1cm 첫 번째 이야기 작가

글을 쓴 김은주 작가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카피라이터이다. 그녀는 위트는 엔도르핀을 주고, 공감은 마음을 들여다보게 한다고 생각한다. 글이든 그림이든, 다른 어떤 형태로든, 위트와 공감이 있는 메시지를 구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을 소개할 때, 평범한 이름과 비범한 머리숱을 소유했다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삼손이 머리숱에서 힘을 얻듯, 머리숱에서 크리에이티브를 얻는 것 같다.

 

그림을 그린 김재연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아트가 없는 삶은 상상 불가였다. 밥 안 먹고 잠을 안 자도 아트와 관련 있는 일은 할 수 있을 만큼 무의식적으로 종이의 빈 공간이 보이면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심한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지만 고양이를 사랑하는 그녀는 놀아야 힘이 나는 현실도피성 낙천주의이다.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

 

 

1cm 첫 번째 이야기 스토리

TO THINK + 고정관념을 1cm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타조 알 속에 새끼 타조가 있고 거북이 알 속엔 새끼 거북이가 있지만 달걀 속엔 삶은 달걀이 있을 수 있다. 모든 베스트셀러가 모두에게 베스트셀러가 아니듯 우리의 행동, 핑계 등의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시각을 보여준다.

 

TO LOVE + 얼굴이 1cm 가까워지면 그다음 오는 것은 키스

그의 단점에 끊임없이 변명을 달아주고 있다면, 그의 장점이 세계 유일의 장점이라 생각하고 있다면, “축하합니다. 사랑에 빠지셨군요!” 사랑을 할 땐 서로에게 많은 의무가 생기고 그 의무는 사랑이 다하면 없어지지만, 그 의무를 이행했던 순간들을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해야 할 의무가 새롭게 생긴다. 사랑에 빠지는 상황, 사랑이 식어가는 상황들을 새롭게 보여준다.

 

1cm 첫 번째 이야기 - 미안하다는 말
1cm 첫 번째 이야기 / 김은주, 김재연 / 허밍버드

 

TO OPEN + 사람을 1cm 더 깊이 들여다보기

완벽함, 정상, 이해하기, 돌아보기, 성장, 미안해하기, 이유, 핑계 등 우리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에 고정관념을 파괴하는 문장을 선물한다. 그렇지만 공감은 더 커지고 나를, 사람을 더 깊숙이 들여다보게 한다.

 

TO KNOW HER + 여자는 1cm 더 높은 하이힐을 꿈꾼다

흔히 얘기하는 남녀의 차이, 여자들만의 특징을 패션에 빗대고, 데이트를 준비하는 시간에 빗대어 표현한다. 이 또한 고정관념을 벗어나서 여자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TO RELAX + 당신의 일상에 숨 쉴 틈 1cm

직장생활의 답답함에서 어떻게 숨 쉴 수 있는지 직장인들의 공감 100%를 끌어낼 수 있는 표현들로 쉼의 중요함을 얘기한다. 또한 우울하거나 답답한 마음을 위로해주고, 아픔에 낫게 할 처방이 되는 따뜻한 글들이 있다.

 

TO GROW + 당신은 매일 1cm씩 자라고 있다

넌 최고야! 자존감을 높여주고 인생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알려준다. 여행의 끝에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고 어른이지만 아이에게 배울 수 있다. 인생을 살아감에 용기도 내야 할 때도 있지만, 웃을 준비를 한다면 웃을 일이 더 많이 생긴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합시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아야 남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1cm 첫 번째 이야기 리뷰

우리 인생에 더하고 싶은 1cm의 무언가를 찾아서….

일단 펼치면 멈출 수 없다. 위트 있는 글과 사랑스러운 그림이 만나 감동과 위로를 준다. 일상에서 보고 생각할 수 있는 평범한 소재를 다루지만 그 표현력은 감탄스럽기 그지없다. 어떻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 그저 신기할 뿐이다.

위트 있는 문장은 나를 !”하고 깨닫게 하고, 따뜻한 그림은 그렇지!”하고 공감하게 하며, 책을 접고 넘기며 참여하는 부분에선 오~!하는 신선함을 주었다. 책장을 넘길수록 내 마음에 무언가 1cm만큼씩 더해지는 것 같다.

특히 고정관념을 탈피하려는 작가의 의도는 나로 하여금 세상을, 주변을, 사람을 다시 보게 하는 계기를 주었다. 1cm의 다른 시리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책들도 가볍게 읽어보고 싶어 진다. 1cm 첫 번째 이야기, 읽는 동안 재미가 넘치고, 따뜻한 행복함을 주는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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