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권도 읽지 않던 내가 100일 동안 30권 읽은 5가지 독서 방법

이전 글을 통해서 우리는 독서를 왜 해야 하는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얘기하죠.

"독서 좋은 거 머리로는 알겠는데, 실천이 안 돼요."

"나는 회사에 공부에 바빠서 독서할 시간이 없어요."

"책만 펼치면 지루해서 이어갈 수가 없어요."

 

독서 습관화를 위한 5가지 방법

독서하고 싶지만 하지 않고 있는 나의 모습이,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독서에 진심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데 잘 안되니 고민이지 않으세요?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독서를 계속 많이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독서의 습관화인데요, 독서의 기초 습관을 장착하게 되면 우리는 더 깊은 독서의 재미를 알아가고 독서의 일상화를 이룰 수 있게 됩니다. 독서 초보였던 저는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해 100일 챌린지에 참여하여 성공한 경험이 있는데요,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던 제가 어떻게 100일 동안 30권을 읽을 수 있었는지 그 방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결심하기

첫 번째는 독서를 결심하기입니다. 무슨 일이든 우리는 결심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시작하겠다는 결심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우리는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독서를 못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다른 자극적인 것들이 더 좋아서 독서를 미뤄왔던 것일 뿐이죠. 이젠 미뤄왔던 일을 해보겠다고 마음먹어야 합니다.

저의 경우, 한 커뮤니티의 100일 독서챌린지를 알게 되면서 나도 참가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참가신청서를 내면서 저의 독서는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쉬운 목표를 정하기

우리는 어떤 새로운 결심을 하거나 계획을 세웠을때 그것을 잘 지키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새해에 세운 계획이 얼마나 지켜지는지 한 기관에서 연구했는데, 그 계획의 92%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계획을 실천하지 못하고 목표를 이루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고 부끄러워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럴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목표를 잘못 세웠기 때문이죠. 강한 자극으로 인해 원대한 목표를 세우면 우리는 그 부담감으로 인해 그것을 지속해 나갈 힘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의 수준에 맞는 아주 쉬운, 아주 사소한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저는 몇권을 읽겠다는 강박의 목표는 정하지 않았고, 100일 챌린지만 성공하자, 하루에 최소 10분만 책을 읽자 라는 마음으로 도전했습니다. 여러분도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한 달이면 한 달, 100일이면 100일, 기간을 정하고 그 기간 동안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시길 바랍니다. 저는 10분이었지만, 하루에 한 페이지만 읽어도 괜찮습니다.

 

 

나에게 맞는 책 정하기

독서의 수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사람마다 관심사도 다르지요.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고전, 베스트셀러 등 이런 책들을 꼭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꾸준히 할 수 있는 쉬운 책을 고르세요. 그림이 많아도 되고, 글자가 커도 됩니다. 정보성 책이 아니라 소설이어도 괜찮습니다. 지금 내가 가장 흥미 있는 분야의 쉬운 책으로 시작해야 습관화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독서와 잠재의식 관련 책으로 시작했지만 중간에 권태기가 올 때마다 그림으로 가득한 얇을 책을 선정해서 그 시기를 극복했습니다.

 

 

책 읽는 시간, 장소 정하기

독서를 결심한 우리는 책을 읽는 시간과 장소를 정하면 습관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독서가 낯설기 때문에 독서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도움이 됩니다. 난 몇 시에 독서하겠어라고 정해버리면 뇌는 그 시간이 되었을 때 독서하는 시간이야 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독서를 시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그 시간에 알람을 맞춰준다면 알람이 울릴 때마다 우리 뇌는 독서 시간을 더 인지하고 독서를 시작할 때 더 집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장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상이나, 침대 어디든 독서하는 곳이라는 네임을 정해주면 독서하기 위해 그 장소에 갔을 때, 이곳은 독서하는 장소구나라고 인지하여 독서의 집중력을 더욱 높여 줍니다.

"나는 출근길 지하철에서 책을 읽을 거야."

"점심시간 식사 후 10분 동안 책을 읽겠어."

"자기 전에 무조건 책 한 페이지는 읽을 거야."

여러분에게 가장 적당한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선언하길 바랍니다.

 

 

완독에 집착하지 않기

정말 재미있을 것 같고, 흥미 있는 분야라고 생각해서 고른 책이 때로는 재미없고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완독하기 위해서 그 책을 붙잡고 있는다면 우리는 독서 습관화에 실패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목표는 독서 고수가 아니라 독서 습관화인만큼 독서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한 권의 책을 다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꼭 끝까지 읽을 필요 없습니다. 재미있는 부분까지만 읽으세요. 나랑 안 맞으면 그 책은 손절하고 다른 책으로 넘어가도 됩니다. 어떤 책의 한 챕터만 읽어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책을 읽은 것이니까요.

한 사람의 환경과 상황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 지금은 맞지 않는 책이 나중엔 인생책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그 책은 나중에 다시 읽으면 됩니다. 부담을 내려놓고 재미있게 독서하길 바랍니다.

 

 

나는 독서하는 사람

독서 습관화를 이루기 위한 5가지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좋은 기회에 독서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어 더 쉽게 목표를 이룰 수 있었기도 했습니다. 제가 참여한 독서 챌린지는 그날 밤 12시가 되기 전에 자신의 SNS에 인증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 인증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독서했던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뭔가 동기가 될만한 자극으로 독서를 마음먹었다면 주변에 알리거나, 챌린지에 참가하거나, 독서 인증을 하거나, 해빗트래커에 표시하거나 등의 눈에 보이는 증거를 만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저의 경우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고 인증을 했는데 피드에 게시물이 쌓여갈수록 더 뿌듯하고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 것은 독서하기에 필수가 되는 요소는 아니지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마무리하면서 추천해 드립니다.

하루 한 페이지라고 매일 책을 읽는 여러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3일 하고 4일째에 실패했다면 5일째에 다시 시작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독서를 꾸준히 하는 습관만 형성된다면, 우리는 밥을 먹듯 숨을 쉬듯 자연스럽게 독서를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